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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업타운 걸스(Uptown Girls, 2003)' 줄거리 및 솔직 후기!

by pororikim 2024. 3. 22.

영화 '업타운 걸스'(Uptown Girls, 2003)

 

2003년에 개봉된 "업타운 걸스"는 재정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후 어쩔 수 없이 성장하고 책임을 지게 된 몰리 건이라는 이름의 젊은 여성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매력적인 코미디 드라마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우정, 성숙함, 그리고 인생에서 목적을 찾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주제를 탐구합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따뜻한 순간들로, "업타운 걸스"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기억에 남는 공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하이틴 영화의 정석을 보여주는 업타운 걸스의 등장인물들의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과 분위기를 뽐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데요, 이러한 디테일한 요소들이 있었기에 영화 '업타운 걸스'가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줄거리

이 영화는 뉴욕에 사는 근심 걱정 없고 부유한 젊은 여성 몰리 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죽은 락계의 전설의 제멋대로인 딸인 몰리는 사교계의 인기있는 파티녀이지만 자신의 유산이 도난 당해 무일푼이 된 것을 발견하고 삶이 급격하게 변화합니다. 돈이 절실한 몰리는 조숙하고 부모의 관심과 사랑으로부터 방치된 음악 회사 간부의 8살 된 딸 레이 슐라인의 보모로 취직합니다. 일을 중요시하는 엄마와 식물인간 아빠 사이에서 자란 레이는 어릴때부터 유모들 손에 큰 바람에 안정되지 못하고 엄마의 사랑을 갈망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스스로 알아서 인생을 완벽하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반면 몰리는 레이와 달리 책임감이 부족한 천방지축 어른이었지만 레이를 만나고 나서 달라졌습니다. 처음에 몰리는 는 아이를 돌보는 책임을 지는 것을 꺼려했지만, 몰리는 곧 레이와 함께 삶의 도전을 헤쳐나가면서 둘만의 알 수 없는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파격적인 우정을 통해 몰리와 레이는 사랑, 상실, 그리고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가치 있는 교훈을 배웁니다.

 

영화 '업타운 걸스' 장면 중 일부

캐릭터 분석


Molly Gunn(브리트니 머피): 몰리는 자신의 부와 함께 오는 사치를 즐기는 자유분방하고 근심 걱정 없는 젊은 여성으로 묘사됩니다. 한마디로 영화에 등장하는 Ray와 달리 애어른이라는 철부지 캐릭터입니다. 그러나, 그녀가 갑자기 재정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면서 그녀의 세계는 뒤바뀌게 됩니다. 처음에 그녀가 꺼림에도 불구하고, 몰리는 레이의 보모가 되는 도전에 나섰고 어린 소녀를 돌보는 것에서 새로운 목적의식을 발견합니다. 영화 내내, 몰리는 자신의 욕망보다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우선시하는 것을 배우면서 상당한 캐릭터 개발을 겪습니다.

Ray Schleine (다코타 패닝): 레이는 종종 바쁜 아버지로부터 무시당하는 밝고 상상력이 풍부한 8살 소녀입니다. 한마디로 철이 너무 일찍 들어버린 아이입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Ray는 자신의 나이를 뛰어넘는 성숙함을 보여주고, 집에서 부족한 사랑과 관심을 갈망합니다. 몰리가 자신의 삶에 들어가자, Ray는 친절한 정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보모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그들의 모험을 통해, Ray는 자신을 더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을 배우고, 자신을 진심으로 돌보는 누군가를 갖는 것의 중요성을 발견합니다.

Neil Schlein (제시 스펜서): 닐은 레이의 아버지이고 종종 그의 경력에 몰두하는 성공적인 음악 경영자입니다. 그는 부모로서의 의무와 직업적인 책임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의 딸과의 긴장된 관계에 이르게 합니다. 영화 내내, 닐은 그의 직업적인 야망보다 가족을 우선시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으면서 변화를 겪습니다. 더 세심한 아버지가 되기 위한 그의 여정은 영화에서 중심적인 하위 줄거리로 작용합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레이는 처음과 달리 어리광을 부릴 줄 아는 아이다운 면이 등장하고, 몰리는 어른처럼 성숙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레이와 몰리처럼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마음 통하는 친구를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어른이라는 타이틀로 많은 사람들은 부담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진정 어른이 된다는 건 아직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른이 된다는건 어쩌면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하는 나이로 나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품을 줄도 알아야 하며, 이와 동시에 본인의 소신과 주관은 잃지 말아야 합니다. 누구가에게 때론 기대기보단 스스로 일어설 줄 알아야하고, 본인이 있어야 하는 곳을 잘 지켜내는 것이 진정한 어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피하기 보단 부딪혀 스스로 교훈을 얻고 배워나가는 과정 자체가 우리 모두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영화 "업타운 걸스"는 우정의 힘, 성숙함을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성, 그리고 가족 관계의 복잡성을 포함한 여러 주제를 탐구하는 일종의 성장영화 입니다. 이 영화는 진정한 행복이 물질적 부나 사회적 지위보다는 다른 사람들과의 의미 있는 관계에서 나온다는 생각을 강조합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진심 어린 스토리텔링을 통해, "업타운 걸스"는 모든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울려 퍼지며, 시청자들에게 사랑, 상실, 그리고 자기 발견이라는 보편적인 인간 경험을 상기시킵니다.


결론: 단순히 재밌는 하이틴 영화는 아니다

결론적으로, "업타운 걸스"는 우정, 가족, 그리고 개인적인 성장에 대한 진심 어린 묘사를 제공하는 유쾌한 영화입니다. 단순히 이쁜 여배우들이 등장하는 발랄하고 귀여운 하이틴 영화가 아닌 매력적인 줄거리와 탄탄한 캐릭터, 그리고 가슴 아픈 주제로 영화는 사랑과 우정을 기반으로 한 성장영화입니다. 시대를 초월하는 메시지로 관객들을 붙잡을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사랑스러운 캐릭터 뿐만이 아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의 아픈 마음을 알아주고 자연스럽게 치유해주는 영화였기에 가능했습니다. 레이와 몰리가 각자의 아픔을 이겨내는 과정을 보며 관객들 또한 교훈을 얻고 때론 아이같지만 어른스러운 모습들이 겹치면서 오히려 모순되는 슬픔을 느끼게 되어 많은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영화입니다. 흔하지 않지만 매력적이었던 캐릭터, 몰리와 레이, 특별한 삶을 사는 것 같지만 결국 모두 다 같은 인간이기에 평범한 삶 속에서도 개개인마다 다른 왜곡된 사랑의 모습으로 마음을 치유할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